하천가를 걷는 데 뭔가 낯익은 꽃이 보인다.
노란꽃...
도대체 이 낯익은 노란꽃은 무엇이란 말인가?
야생화, 풀 사이에서 당당하게 꽃을 피우고 자리잡은 이 식물의 정체는?
알고 보니 방울 토마토!
하천가에서 방울토마토가 풀 사이에서 꿋꿋이 자라고 있었던 것이다.
하천가를 지나면서 누군가 떨어뜨린 방울토마토의 씨가 뿌리를 내리고 잎을 내밀고 꽃을 피우고 마침내 열매까지!
대단하다.
우리가 먹는 야채들도 원래는 야생의 선조로부터 얻어진 것이니까.
어쩌면 이 방울토마토도 앞으로 우리 하천가 풀 사이에서 계속 번식할지도 모르겠다.
아쉬운 것은 이곳에 뿌리는 농약 때문에 먹기는 적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
그래도 야생에서 야채로, 그리고 다시 야생으로 돌아간 방울토마토의 삶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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