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했다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아파트 현관을 들어서려다가 새끼 고양이들을 발견했다!
큰 고양이는 분명 우리 아파트의 회색 줄무늬 고양이다.
작년 가을 이 고양이의 형제자매는 중성화 수술을 받았는데, 이 고양이는 중성화수술을 받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올 봄에 새끼를 낳았다. 어미와 꼭 닮은 회색 줄무늬 고양이 두 마리를 목격했었다.
얼마 후 두 마리 새끼 고양이 중 한 마리만이 어미와 함께 있고 다른 한 마리는 보이질 않았는데... 이웃주민의 이야기로는 죽었다고 했다.
그러다가 또 다른 새끼 고양이도 안 보이고 어미 혼자 왔다갔다 했었다.
그런데 그 어미 마저 안 보이더니...
알고 보니, 또 새끼를 가졌었나 보다. 새끼 고양이가 세 마리!
어쩌면 어미랑 같은 줄무늬 회색 고양이는 지난 번 그 새끼인가?
저녁이라 어두워서 플래시가 터졌다...
이번에 낳은 새끼 고양이들은 검정색 고양이 두 마리인가?
흰색이 섞인 검정고양이 두 마리, 정말 귀엽다!!!
고양이들의 정면을 찍지 못했다...
어두워서 어차피 플래시가 터지니... 정면을 찍지 않은 것은 다행한 일인 듯 싶다.
고양이들이 깜짝 놀랄 수 있으니까.
아무래도 캣맘들이 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는 곳을 바꾸었나 보다.
이전에 밥 주던 곳은 고양이들을 싫어하는 한 할머니 때문에 밥 주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큰일은 큰일이다.
새끼들이 더 태어났으니, 아파트 주민들 간의 갈등이 더 생길테니...
그리고 이 새끼 고양이들이 아파트촌에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지 걱정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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