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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수제비, 비오는 날 쑥향과 고소한 콩맛에 취하다

먹는 행복/점심 저녁식사

by 산삐아노 2020. 7. 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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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 점심식사로 쑥수제비 괜찮은 것 같다. 

올봄에 쑥을 삶아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것을 꺼내고 해동시켜서 갈았다. 

간 쑥을 밀가루에 넣어 반죽을 했는데 밀가루가 부족해서 무얼 더 넣어볼까 하다가 미숫가루를 넣었다. 

반죽에서 쑥냄새와 미숫가루 냄새가 섞여서 난다. 

끓여둔 채수(다시마, 파뿌리 등)에 마늘과 양파, 호박, 목이버섯을 넣고,

끓으면 반죽을 적당히 뜯어 넣는다. 10분 정도 끓였다. 

따로 간은 하질 않았다. 

간은 원하면 양념장(간장, 고추가루, 깨, 참기름)을 넣으면 된다. 

 

완성된 쑥수제비 색깔은 그다지 예쁘지 않지만 맛은 최고! 쑥향과 고소한 콩맛. 

 

쑥수제비가 들어가는 재료는 그때그때 있는 것을 넣으면 된다. 

콩나물, 파도 넣어보니 괜찮았다. 

 

지난 봄을 추억하며 비오는 날 속을 조금 덥히면서 먹는 쑥수제비,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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