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세월의 흔적을 확인할 때 좀 쓸쓸해진다.
지난 여름 폭우때 쓰러진 습지 안내판이 내내 누워 있더니 마침내 일어섰다.
하지만 폭우의 흔적을 고스란히 안고 있다.
이렇게 망가진 안내판을 왜 세워둔 걸까? 새로 만들지 않고...
아니면, 지나가던 산책객이 안타까워서 일으켜 세운 것일까?
사진 속 모습은 벌써 6일전의 것이다.
아직도 이 안내판은 여전히 이런 모습으로 하천가에 서 있다.
아무래도 올해 안에는 바뀌지 않을 것 같다.
내년 봄이라도 되야 교체되려나...
교체되더라도 다시 폭우가 내리면 또 망가질테고...
낭비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안내판을 세울 장소를 다시 고민해보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지만...
시는 세금 운용에서 때때로 비합리적인 낭비를 계속한다.
낭비를 줄이고 세금을 덜 걷는 편이 낫지 않을까?
이런 저런 질문을 떠올리게 하는 안내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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