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끼는 고양이컵 하나를 친구가 박살낸 후
나를 달래며 대신 사 준 컵이다.
컵에 그려진 하늘색 고양이가 무척 귀엽다.
그림은 예쁜 데, 크기가 문제다.
커피를 마시기에도, 차를 마시기에도, 쥬스를 마시기에도 너무 큰 컵이다.
맥주 마시기에 좋은 사이즈란 생각이 드는데...
하지만 개인적으로 맥주를 좋아하지 않아서 이 컵 쓸 일이 없어 그냥 찬장에 처박아두고 있다.
지금 막 떠오른 생각인데,
이 컵에 미싯가루를 양껏 타 먹어 봐야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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