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주관적인 시간구획을 하기도 한다.
"내일부터 진짜 새해다!
내일이 구정이니까."라고.
양력달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1월1일부터
음략달력으로 한 해가 끝나는 음력 12월 30일까지를
난 지난 해와 한 해를 연결하는 어떤 통로로 생각하는 습관이 있다.
마치 지옥과 천국 사이 연옥이 있다는 것처럼.
그래서 이번 1월1일부터 2월 18일 오늘까지 꼭 49일을
지난 해를 마무리하고 한 해를 준비하기 위해,
새해로 나아가기 위해 워밍업하는 시기로 생각했다.
49일이라는 숫자가 어찌 49제를 연상시킨다.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가는 중간 단계의 기간인 49일.
아무튼 그러다 보니 오늘 하루 나름 바빴다.
해가 정말로 바뀌기 전에 마무리 지어야 할일들을 하느라.
지난 크리스마스때 해 둔 장식들도 치우고
해결을 미뤄둔 일들도 마무리짓고 등등.
이제 본격적인 새해가 몇 분 남지 않았다.
올 해도 잘 보내고 싶다.
새해를 맞는다는 생각에 마음이 그냥 설렌다.
복 많이 받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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