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이 '사랑'의 테마를 가지고 쓴 소설이다.
나는 사실 이 작가의 에세이를 좋아한다.
그런데 <로맨스>를 읽으면서 지루해했다.
내가 사랑에 좌절한 20대에 읽었더라면 감동적으로 읽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더 이상 사랑 때문에 가슴앓이를 하지 않고 있는 처지이다보니...
절대로 작가의 책임은 아니다.
작가의 글쓰기는 충분히 흥미롭고 사랑을 분석적으로 파헤치고 있는 그의 능력은 높이 살만 하다.
혹시 사랑이 힘든 사람이 있다면 <로맨스>를 읽어 보길 권하고 싶다.
그리고 <로맨스>가 좋았다면 <우리는 사랑일까>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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