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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어로>, 사랑스런 건강체크 로봇 '베이맥스'의 매력

볼영화는많다/애니

by 산삐아노 2015. 2. 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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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어로 (2015)

Big Hero 6 
7.9
감독
돈 할, 크리스 윌리엄스
출연
다니엘 헤니, 라이언 포터, 스캇 애짓, 제이미 정, T.J. 밀러
정보
애니메이션, 액션, 코미디 | 미국 | 108 분 | 2015-01-21

 

포스터를 볼 때만 해도 이 애니메이션이 뭐 재밌을까? 했다.

특히 커다랗고 둥그렇게 생긴 로봇이 맹숭하게 다가왔다.

 

그런데 영화를 막상 보고 나니,

이 영화는 바로 이 어처구니없게 생긴 허옇고 거대한 로봇 때문에 즐거웠다.

 

이 로봇의 이름은 '베이맥스',

베이맥스는 영화 속 테디가 발명한 건강체크 로봇이다.

 

밖으로 나오면 거대하고 우람한 몸집이지만

평소에는 약상자나 연장상자를 연장시키는 작은 상자 속에 들어가 있어

크게 걸리적거리지도 않는다.

 

마치 바람넣고 빼는 풍선 같다.

 

아픈 사람이 있으면 나와서 몸을 스캔하여 상태를 분석해주고

해결책을 제안해 준다.

마음이 아플 때도 생리적으로 분석해서 처방을 해준다.

 

특히 따뜻하고 푹신할 것만 같은 베이맥스의  허그(hug)는 참으로 도움이 될 듯 싶다.

 

건강체크 로봇 베이맥스는 주인공 14살 천재 소년 히로에 의해서

'가라테(공수)'까지 구사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까지 갖게 된다.

 

하지만 사람을 구하는 것이 목적이지 죽이는 것이 목적이 아닌 베이맥스는

사람을 죽이지는 않는 상냥한 로봇이다.

 

대체로 영웅은 적들을 격파하고 승리를 쟁취하는 그런 존재지만

이 베이맥스는 그런 존재는 아니다.

영웅의 개념이 살짝 바뀌었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 속의 적들도 그렇게 악랄한 악의 화신은 아니다.

그냥 어리석고 욕심많은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존재다.

 

그래서 사실 영웅 스토리의 선과 악의 이분법의 도식이 100% 산뜻하게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스토리가 세련된 지점이 그것이라 생각된다.

새로운 차원의 영웅스토리 맞다고 본다.

 

물론 애니메이션 영상은 거론할 필요 없이 멋지다.

보는 내내 눈을 뗄 수 없으니 성공한 것 아닐까.

무엇보다 히로가 발명한 마이크로 로봇이 흩어지고 뭉치는 영상은 보는 사람을 압도할 만큼 생생하고 멋지다.

 

아무튼 이 영화를 보는 아이들은 로봇공학에 대해 매혹될지도 모르겠다.

 

여러 매혹적인 점이 많은 애니메이션이었지만

내게는 베이맥스 캐릭터가 최고가 아니었나 싶다.

그런 로봇 하나 있으면 사는 것이 좀더 편안할 듯 싶은...

물론 전기충전이라는 한계가 있긴 하지만 태양열 충전으로 바꾼다면 훨씬 유익한 로봇이 될 것 같다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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