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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유채(Orychophragmus violaceus)의 보라빛물결이 출렁이는 하천가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by 산삐아노 2020. 4. 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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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들어서면 하천가의 보라빛이 물결치도록 만든 주인공은 바로 보라유채. 

3월 중순부터 일찌감치 보라빛 꽃을 피우기 시작한 이 낯선 식물이 보라유채라는 것은 올해 처음 알았다. 

처음에는 무나 겨자 종류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보라유채라고 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소래풀, 제비냉이, 제갈채가 있다. 

참 이름도 많은 풀이다. 

하지만 보라유채나 제비냉이는 시중판매되는 이름이고 백과사전에 오른 이름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소래풀이나 제갈채에 대한 것은 백과사전에서 찾을 수는 있었다. 

아무튼 학명이 Orychophragmus violaceus란다. 

이 식물은 배추과 또는 십자화과에 속한다고 한다.

꽃잎이 넉장이라서 십자모양이라는 의미에서의 분류다. 

제갈채 설명을 보면 무라고 되어 있다. 

그렇다면 보라유채는 유채꽃이 아니라 무꽃일까? 

학명을 보면 유채꽃의 학명은 보라유채와 완전히 다르다.  

이 보라빛 풀이 만드는 하천가 풍경이 아름답다. 

노란 개나리꽃과 분홍빛 벚꽃 사이에서 하천가 낮은 땅 위를 보라빛으로 물들이는 보라유채. 

올봄에는 코로나10 덕분에(?) 답답해서 하천가 산책을 거의 매일 하다보니까 이렇게 보라유채라는 존재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이 보라유채 촬영에 분주한 모습도 눈에 띤다. 

자주광대나물(사진 속 짙은 보라빛 풀), 자주괴불주머니도 보라유채의 보라빛 물결에 동참중이다. 

하천가에 보라빛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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