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범부채, 붉은 반점이 다닥다닥 있는 꽃잎과 부채같이 넓적한 이파리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by 산삐아노 2015. 8. 24. 07:00

본문

하천변을 걷다가 내 눈길을 잡는 꽃이 있었다.

붉은 점박이꽃이었다.

내가 이름을 모르는 꽃이었다.

 

 

돌아와서 얼른 찾아보았다.

'범부채'

그러고 보니 이파리가 정말 부채모양이다.

 

 

산과 바닷가 풀밭에 자란다고 하는 이 여러해살이풀이 하천변까지 오다니!

꽃 때문에 정원에서 키우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키가 작은 풀은 아니다.

최대 1미터까지 자란다고.

 

 

뿌리줄기가 옆으로 짧게 뻗고, 거기서 줄기가 나온다고 한다.

범부채의 뿌리줄기는 가래 삭히는 약재로 쓰이기도 한다고.

 

 

 

7,8월에 줄기 윗부분 갈라진 가지마다 꽃이 핀다고 하는데,

꽃잎은 6장.

주홍색 바탕에 빨간 반점이 있다고 책에 쓰여 있지만

우리 천변의 범부채 꽃잎은 주홍색빛이라기보다 옅은 살색같다.

 

 

열매가 언뜻 피망을 연상시킨다.

꽃잎이 또르르 말려서 열매 위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신기하다.

재미있기도 하고.

이 열매 속에는 검은 씨가 들어 있다고 한다.

 

그렇게 닮아 보이지는 않지만 붓꽃과 식구라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