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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90년대를 발견하는 재미

볼영화는많다/배우

by 산삐아노 2020. 8. 2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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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확진자가 증가세에 있는 요즘, 외출을 자제하고 영화나 드라마, 책을 보면서 매일을 보내는 중이다. 

이번에 보기로 한 영화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1996)]은 벌써 20년도 더 된 영화다. 

대니 앨프먼의 미션 임파서블 주제곡은 무척 익숙한데, 언제 들어도 경쾌하고 박진감, 긴장감이 있다. 

 

 

이 영화가 준 즐거움은 바로 영화 속에서 90년대 풍경을 발견하는 것이다. 

뚱뚱한 모니터, 플로피 디스켓, 인터넷 화면까지. 깨알재미였다.

 

 

[미션 임파서블]은 브라이언 드 팔마(Brian de Palma)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감독은 1940년생으로 나이가 무려 여든이다. 그런데 지금도 여전히 영화연출을 계속하고 계시다. 대단하다.

히치콕의 뒤를 잇는 감독이라는 평가를 들었다고 한다.  

 

 

이 영화는 무엇보다 이단 헌트 역을 맡은 배우 톰 크루즈(Tom Cruise, 1962-)를 빼고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때 톰 크루즈는 30대 초중반의 나이로 젊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모두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고 제작한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서 그의 스터트맨 열정도 대단했던 것 같다. 위험한 연기를 스턴트맨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한 것으로 유명하다.

무엇보다 1994년에 상영된 [뱀파이어와 인터뷰]에서 톰 크루즈가 인상적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또 젊은 엠마누엘 베아르(Emmanuel Beart, 1963-)를 영화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기쁨도 크다. 물론 그녀가 이 영화 속에서는 돋보이지 않는다. 또 장 르노(Jean Reno, 1948-)도 볼 수 있어 좋았다. [레옹(1994)]의 그를 잊을 수 없다. 그가 벌써 70대라니! 그럼에도 여전히 배우활동을 계속하는 건재감을 보이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은 이단 헌트만 제외하고 미션 임파서블 요원이 전원 죽임을 당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요원들의 죽음에는 돈 때문에 배신한 누군가가 있었다. 냉전 이후 동유럽의 첩보원의 지위가 흔들리다 보니 더는 신의보다는 돈이 중요해졌다는 설정이다.

아무튼 이 영화에서 가장 멋진 장면은 이단 헌트가 CIA 본부에 잠입해서 로프에 의지한 채 컴퓨터 속 정보를 빼내려는 장면이다. 

화면상 거미줄의 거미를 떠올리게 하는 멋진 영상이다. 최고의 장면이었던 것 같다 .

이 고급진 액션 장면에 나오는 컴퓨터, 뚱뚱한 모니터에서 플로피 디스켓에 정보를 담아내는 모습, 정말 90년대다운 장면이 아닌가! 

보는 내내 즐거웠다. [미션 임파서블]을 다시 보는 즐거움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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