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전날 말린 나물을 준비해서
대보름 당일날은 따로 요리를 하지 않고 그 나물로 식사를 한다는 풍속이 있지만,
말린 나물은 썩 좋아하지는 않는 나는
친구가 준비한 싱싱한 채소로 만든 나물들, 시금치 나물과 냉이나물로
만족스러운 보름날 점심식사를 했다.
시절이 좋아져서 말린 나물이 아닌 싱싱한 나물을 맛볼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는 덕분일 것이다.
(시금치 나물)
(냉이 나물)
친구는 냉이나물과 시금치 나물, 그리고 시래기된장국을 준비했다.
시금치는 포항초라서 그런지 단 맛이 혀에 큰 기쁨을 준다.
그리고 정작 봄이 되면 뿌리가 질겨서 먹기에 좋지 않다는 냉이, 오히려 겨울이 제철이라는 냉이,
아직 뿌리가 질기지 않아서 정말 맛있다.
말린 나물보다 더 싱싱해서 좋다.
맛좋은 채식식단을 준비해준 친구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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