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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분꽃

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22. 11. 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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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언제나 그렇듯, 마지막은 아쉽다.

2022.10.29.

지난 10월 29일에 분꽃이 피고 더는 꽃을 피우지 않는다. 

아무래도 그날의 분꽃이 올해 마지막 분꽃이었나 보다. 

분꽃이 더는 피지 않으니까, 이제 가을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이제 분꽃을 보려면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올해가 서서히 끝나는 것이라 생각하니 마음 한 켠이 아릿하다.

세월은 쉼 없이 흐르는데, 시간의 단위를 만드는 우리는 시작과 끝을 얘기한다. 

그 끝은 언제나 아쉬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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