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잊고 있던 일이 불현듯 떠오를 때가 있다.
요즘 잔뜩 쌓인 사진을 정리하느라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다가 발견한 사진 한 장.
2015년 1월 14일 오대산 등산갔을 때 들고 갔던 배낭 사진.
이 배낭은 수 년 전 노숙자분을 위해 기증했던 배낭이다.
이제 더는 이렇게 큰 배낭을 지고 산행을 할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이 사진을 보다 보니 큰 배낭을 지고 이렇게 겨울에도 산을 올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눈 속을 걸으며 산길을 걷던 일이 당시에는 무척 힘들었지만 돌아보니 즐거운 추억이다.
언젠가 다시 겨울 산행을 할 일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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