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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색대문] 10대 청소년의 사랑을 담백하게 다룬 퀴어영화

볼영화는많다/성적 다양성

by 산삐아노 2022. 8. 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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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색대문] 포스터(네이버에서 다운로드)

2002년에 개봉된, 우리나라에서는 작년 여름에 개봉된 대만영화 [남색대문]. 거의 20년 전 영화네...

이 영화를 연출한 이치엔 감독(1959-)은 UCLA에서 영화를 전공했고 학창시절 작품으로 다수의 상을 받았다고 한다.

광고업계에서의 연출을 시작으로 각본, 제작, 비평 뿐만 아니라 영화강의, TV드라마 연출을 했다. 

1995년 첫 영화로 동성애를 다룬 청춘영화인 [Lonely heart club]를 연출했다. 

[남색대문] 역시 10대 청소년의 동성애를 다룬다. 이 영화는 청소년의 사랑을 잘 그려냈다. 

대강의 줄거리를 살펴보면, 멍커로우는 단짝 친구인 린위에전을 좋아하고, 린위에전은 장시하오를 좋아한다. 린위에전을 위해 장시하오에 접근한 멍커로우를 장시하오가 좋아하게 된다. 그야말로 한 쪽 방향의 짝사랑 삼각관계. 

장시하오의 마음을 받아줄 수 없는 레즈비언 멍커로우. 장시하오는 린위에전의 마음을 거절하고, 린위에전 역시 멍커로우의 마음을 거절한다. 하지만 장시하오와 멍커로우의 우정은 계속된다.

연출이 산뜻하고 등장인물들을 연기한 배우들, 계륜미(1983-)와 진백림(1983-)이 매력 있다. 이 두 배우에 대해 찾아보니까 둘 다 꾸준히 지금껏 연기에 열심이다. 

보기 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영화지만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충분히 있을 법한 사랑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잘 그려내 재미있게 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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