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정말 재미있다.
보면서 한참 웃었다.
동일한 대사가 반복되어 다른 상황에 등장하는 것이
홍상수 감독의 스타일이 연상되기도 했다.
알고 보니, 이 감독이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 조감독이었다.
그래서 어느 정도 홍상수 감독 영향을 받았나 보다.
그래도 홍상수 감독의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꿈 이야기와 현실이 서로 교묘하게 연결되는 부분도 재미있다.
결국 영화를 다 보고 나면,
블랙 코미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
꿈을 찾아 살고 싶은 젊은이들, 하지만 현실의 냉혹함,
돈을 추구하는 세상, 외로운 사람들 등을 담고 싶었던 모양이다.
심각한 이야기를 코미디의 틀 속에 담은 것 정말 잘 한 생각이다.
특히 유준상과 신동미의 연기가 돋보인다.
지금껏 신동미란 배우는 한 번도 주목하지 못했는데,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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