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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삭을 늘어뜨린 물억새와 큰고랭이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by 산삐아노 2015. 10. 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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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천가는 크게 자라 꽃을 단 물억새와 큰고랭이가 눈에 띤다.

둘다 여려해살이 풀로 키가 각각 최대 2.5미터, 2미터에 이른다.

내 키보다 더 높게 자라 이 풀들에는 꽃이삭들이 맺혀서 주렁주렁 늘어져 있다.

 

 

 

벼과인 물억새는 은백색 꽃이삭을 달고 있다.

 

 

반면 방동사니과인 큰고랭이는 적갈색 꽃이삭을 달았다.

 

 

이삭을 주체하지 못해서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당겨서인지 모르겠지만

옆으로 줄기가 누웠다.

 

물억색가 은백색꽃이삭을 흐트릴 때면 참으로 아름답지만 난 이 게절의 산책이 좀 불편해진다.

코가 간지러워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을철에는 하천가 산책을 피하기도 한다.

 

자주는 하천가를 찾지 못해도 가을철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있으니까

가끔으로 알레르기, 비염을 감수하고서라도 구경을 나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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