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가를 산책하다가 아파트 대단지에 조성된 화단을 향해 걸었다.
여러 종류의 꽃들이 만발해 있는 꽃밭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뒷쪽 왼편에 노란색꽃인 원추천인국이 보인다.
보라빛, 빨강빛의 백일홍 꽃, 그리고 맨 앞쪽에 노란빛에 붉은 빛이 섞인 작은 꽃들, 매리골드가 있다.
그런데 거대한 나팔꽃처럼 생긴 흰꽃은 악마의 나팔로 불리는 다투라(독말풀) 꽃이다.
해질 무렵의 노을을 배경으로 한 접시꽃.
멀리 금계국 무리도 보인다.
접시꽃 뒤편으로 해바라기도 있다.
해바라기 아래 코스모스가 하늘하늘.
금계국, 메리콜드 사이에서 주황빛을 핀 노랑코스모스도 보인다.
한참을 꽃구경하다보니 해가 진다.
다시 산책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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