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죽음이 항상 우리 가까이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며칠째 계속 죽은 쥐를 보면서 길을 다니고 있다.
낙엽더미 근처에 있던 쥐가 어제, 오늘 길 위에 드러누워 있다.
청소부가 청소도 하지 않는 구역인가?
아니면 청소를 일주일에 한 번, 또는 한 달에 한 번 하나?
아무튼 죽은 쥐는 방치되었다.
나는 쥐를 또렷이 보며 다니지는 않는다.
쥐가 길 위에 있는 걸 언뜻 발견하면 그냥 '쥐구나.'하고 슬쩍 보고 지나간다.
속으로는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하면서.
Memento mori, Carpe Diem(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현재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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