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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피노키오] 15년 작업의 걸작

볼영화는많다/감독

by 산삐아노 2022. 12. 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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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예르모 델 토로 [피노키오] 포스터 일부(다움영화에서 다운로드)

기예르모 델 토로 멕시코 감독의 최근 애니메이션 작품[피노키오(2022)]는 대단하다. 완성하는 데 15년이 걸렸다고 한다. 그만큼 작품의 완성도가 높다. 제작과정에 대한 다큐를 보니까, 이 작품이 참으로 많은 사람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이루어진 산물임을 알 수 있었다. 그 만큼 관객도 허투루보면 안 될 것 같은 대작이다. 

'피노키오' 이야기는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이탈리아 동화로 1883년 이탈리아 피렌체 출신의 작가 카를로 콜로디의 작품이다. 나무인형의 이름인 '피노키오(Pinocchio)'는 원래 토스카나어로 '잣송이'를 뜻한다고 한다. 이 동화는 이후 계속해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피노키오]는 원작을 각색해서 현대화시켰다. 시대적 배경을 2차대전의 이탈리아로 잡은 것이다. 파시즘이 판치던 2차대전 당시의 이탈리아가 무대이다 보니까, 피노키오는 군사훈련을 시키는 파시스트 청소년 훈련소에 보내지는 이야기가 나온다. 

다크 판타지를 만드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인 만큼 [피노키오] 역시 다크 판타지다. 예전에 이 감독의 다크 판타지인 [판의 미로]로 무척 재미있었는데, [피노키오]도 만족스러운 작품이었다.  

케이트 블란쳇(원숭이), 틸다 스윈튼(삶과 죽음의 요정), 이완 맥그리거(귀뚜라미)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뿐만 아니라 피노키오 역의 그레고리 만의 목소리는 정말 감미롭도 아름답다. 

이 작품의 피규어가 나온다면, 피노키오 인형이 갖고 싶을 것 같다.  

한 번 더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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