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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시간이 자꾸 늦어지는 요즘

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14. 8. 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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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일상의 작은 리듬을 만들어가는 것조차 무척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무엇보다도 의지의 박약이 문제다.

리듬을 만들기 위한 강력한 의지가 없는 것이다.

또 하지가 지나고 태양이 점점 늦게 떠오르는 것도 내 생활리듬에 영향을 준다.

 

요 얼마간 새벽 5시 반에서 6시 반 사이에 자연스레 기상하던 것이

다시 점차 뒤로 밀리고 있다.

자연의 변화를 고려한다면, 점점 더 늦게 일어나는 것이 특별한 일이라기보다 자연스러운 것일 것이다.

빛에 노출되는 시간에 따라서 수면시간이 결정되고

취침시간에 따라 기상시간이 결정되니까.

 

내 의지보다는 자연의 리듬을 존중하면서 생활의 리듬을 무리없이 변화시켜나가는 것이 맞다.

하지만 의지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

생활을 충동에 따라 이리저리 파도치게 한다면 자연의 리듬이라는 것이 무색해질 뿐이다.

 

요즘 해가 5시 55분경에 뜨니까 그보다 이른 시간에 잠이 깨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자연의 리듬을 거스르면서까지 의지를 발휘할 필요는 없는 듯.

그렇다면 아직 6시경에는 일어날 수 있어야 한다.

 

6시 즈음에 일어나지 못하는 것은 의지박약의 문제.

나 처럼 7시간에서 8시간은 자야 하루를 졸지 않는 사람은

6시에 일어나려면 적어도 10시에서 11시사이에는 취침해야 한다.

 

그런데 요즘 계속 늦게 잠들고 있다.

자정을 전후로 해서 자다 보니 6시에 일어날 수가 없는 것이다.

 

의지적으로 취침시간을 지켜보려는 노력이라도 해봐야겠다.

하지만 의지적으로 뭔가를 한다는 것은 내게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나는 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레 생길 때만 뭔가를 하는 존재다 보니...

 

아무튼 적어도 9월말까지는

자연리듬을 무시하지 않고 약간의 의지를 발휘하면 7시 수련을 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네.

 

10월부터 3월까지는 다른 리듬을 따르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자연리듬을 완전히 무시한 삶은 피곤하고 쉽게 지치게 만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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