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구름2

오늘 오후 산책길에 보니까 두터운 구름이 하늘에서 땅을 마구 누르는 듯했다.

변화무쌍한 하늘의 구름을 바라보는 일은 언제나 재미나다. 

오늘처럼 두터운 구름은 보기 드물어서 한참을 바라보았다. 

구름이 참 멋지네...

하루에 한 번은 하늘을 바라보는 것이 즐겁다.

무척 부드러운 구름이 마치 비누거품같은 느낌이다.

빛에 둘러 싸인 구름 아래 어두운 건물,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 

노을에 반사된 빛으로 노랗게 반짝이는 건물과 어두운 초록색의 나무들, 그리고 약간 붉은 빛과 회색빛이 섞인 파스텔 톤의 두꺼운 구름. 

무척 마음에 드는 구름 사진이다. 

이 구름 사진을 보는데, 마치 서양 풍경화를 떠올렸다. 색감 때문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