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 교또를 갔을 때 철학의 길(데츠가쿠노미치)을 걷고 난 후
우연히 고양이 이미지를 소재로 한 소품들을 파는 가게, 노비코보(nobi kobo)를 발견했다.
고양이 그림이 귀엽기도 하고, 그곳 물건이 마음에 들어 몇 가지를 장만했다.
여름에 들고 다닐 만한 가방, 행주.
이 가방은 천이 보드랍고 색깔이 예뻐서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가방인데,
단점은 좀 무거운 걸 담기는 적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책을 즐겨넣고 다니는 나로서는 아쉬운 점이다.
그래서 친구가 안감을 대서 가방을 튼튼하게 다시 고쳐주었다. 책을 넣어도 그뜬한 가방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만족하면서 여전히 잘 들고 다니다.
이 행주는 그냥 행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감이 있어서 손수건으로 사용하고 있다.
100% 면이라서 손수건으로도 그저 그만이다.
함께 여행한 친구는 수첩 커버를 장만했는데, 만화 그림이 재미나다.
www.nobi-kobo.com
노비 공방 인터넷 사이트로 들어가 보니
세월이 흐른 만큼 새로운 물건들이 많아졌다 .
여전히 공방운영을 잘 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단하다...
언제 교또 가면 꼭 다시 한 번 더 들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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