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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14. 12. 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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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병원과 너무 친하게 지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른다.

 

 

건강검진이 받기가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 한 해가 며칠 남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다녀왔다.  

순전히 운전면허 갱신 때문이었다.

건강검진 결과 내역서를 제출하면 신체검사비 5천원을 받지 않는다 해서.

 

아침 일찍 병원을 찾았지만 병원에서는 검진을 받으러 온 사람이 적지 않았다.

나는 피검사, 소변검사, 흉부 엑스레이와 같은 일반 검진만 받았다.

덕분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놀라운 것은

청소년 시절 이후 이 나이가 되도록 키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0.1CM 더 자란 것 같다.

 

어쨋거나 검진에 대한 과도한 맹신이 싫다.

어차피 검진을 받아도 죽을 사람은 죽고 살 사람은 산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면

아마도 병원 관계자들은 싫어할 것이다.

 

검진 따위에 시간과 돈, 에너지를 소모하기 보다는

평소 생활습관을 바르게 하고 신체적 면역력을 기르고 마음의 평안을 가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죽을 때가 되었을 때 의연히 죽음을 받아안는 훈련에 시간, 노력, 에너지, 돈을 더 들이고 싶다.

 

평소 엉망진창으로 살다가 현대의학에 의지해 의미 없는 생명을 연명하는 바보짓으로 생을 낭비하고 싶지는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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