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가을이 무르익는 일요일 오후, 동네공원풍경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by 산삐아노 2015. 10. 18. 17:16

본문

일요일 오후, 햇빛도 쬘 겸, 슬슬 공원에 나가보았다.

그런데 하늘이 흐리다.

 

그래도 단풍든 이파리들의 알록달록한 색깔을 보다 보면,

우리가 가을의 한복판으로 달려가고 있구나 싶다.

 

 

공원 벤치에 앉아서 쉬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띤다.

편안해 보인다.

 

 

공원이 그리 크지 않지만 걷다 보면 한산한 곳도 있다. 

느티나무길의 느티나무들이 노란 물이 들기 시작했다.

 

 

아저씨들은 한참 족구중이다.

 

 

은행나무길의 은행나무들도 노래지고 있다. 어떤 은행나무는 이미 잎을 제법 잃었다.

 

 

혼자서 앉아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군중 속의 고독. 

 

 

아버지가 유모차를 끄는 모습도 눈에 띤다.

오늘은 할머니들이 그네를 점령했다.

 

 

아이들은 에너지가 넘쳐서 인지 마구 뛰어다니고 자전거도 타고.

 

 

아이와 함께 나와 해바라기 하는 아버지 모습도 보인다.

 

아기를 안고 걷는 아버지, 아이와 놀아주는 아버지 등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아버지가 이곳에서는 낯설지 않다.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아파트에서 개를 키우는 사람이 날로 늘어가는 듯하다.

 

 

온가족이 다 함께 오후를 공원에서 보내는 모습도 보기 좋다.

 

공원을 어슬렁 어슬렁 산책하는 사람,

벤치에서 책 읽는 사람도 있다.

 

다들 각자 자기방식으로 공원에서 시간을 보낸다.

일요일 오후 공원 풍경이 한가롭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