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
사노라면...게으름의 행복이 있다. 아침식사 후 홍차 한 잔.아니 홍차라는 이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서양에서는 Black Tea라고 부르지만 그것도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흑갈색 차? 아무튼 내게 식후 홍차 한 잔은 편안한 시간을 뜻한다. 식후 차를 마시는 습관은 프랑스 체류 중 생긴 습관인데... 돌아와서도 계속 그 습관이 이어지고 있다. 아마도 홍차 선물을 주는 사람들이 많아서인 것 같다. 사실 나는 녹차를 더 좋아한다. 좋은 녹차를 마시려면 다소 사치를 부려야 해서 지금은 주어진 차를 마시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여름에는 차를 잘 마시지 않지만, 아직도 습관이 계속되는 걸 보니, 아무래도 타성이 되었나 보다. 느긋하게 오전을 보내다 보면 어느덧 오후가 되고, 해야 할 일은 뒤로 밀처진다. 요..
사노라면
2019. 5. 25.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