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양보
사노라면...익숙해서 의심조차 않는 일이 적지 않다.지난 11월 어느날, 프랑스 브르타뉴 Morlaix역 대합실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다.멍하니 있는데 맞은편 벽 (사진 속) 안내가 눈에 들어왔다.임산부, 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자에게 대합실 자리의 우선권이 있음을 알렸다. 이 구절을 반복해서 읽어보다가 우리의 안내문과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우리나라 전철 등의 안내문에 의하면, 자리양보를 할 자의 첫 번째 대상으로 노인을 거론하지 않았던가?프랑스 안내문에서는 임산부부터 거론하고 있으며 노인에 대한 언급은 없다. 생각해 보니, 노인이라는 카테고리는 적절한 범주가 아니고 애매모호하다. 도대체 몇 살부터 노인인가? 65세부터 노인이라면 이 노인 중에서도 체력이 좋은..
사노라면
2018. 12. 4.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