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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것들의 힘>, 옷과 관련한 기억, 이야기

즐거운책벌레/에세이

by 산삐아노 2015. 7. 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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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것들의 힘

저자
에밀리 스피백 지음
출판사
한스미디어 | 2015-04-2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2014년 9월, 아마존 ‘이달의 베스트 도서’ 선정! 67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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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우연히 발견한 이 책.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가 넘쳐난다.

 

낡은 것들의 힘이라기보다는

자신이 간직하고 있는 옷, 신발, 넥타이, 벨트 등과 얽힌 기억, 추억,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니까,

내 오래된 옷들이 떠올랐다.

특히 20년정도 된 파란색 나이키 츄리닝바지가 생각났다.

그리고 옷만이 아니라 내가 오랫동안 소유하고 있는 물건들이 차례로 눈 앞에서 나타났다 사라졌다.

도대체 나는 이 많은 물건들을 왜 이토록 오랫동안 소유하고 있는 걸까?

한번 그 이야기를 들여다 보면 재미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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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들이 새것을 가짜로 낡아 보이게 만들려고 옷에 페인트를 뿌리거나 염소 표백을 하는 게 싫다.

이 재킷은 처음부터 낡은 상태였는데, 나보다 먼저 이 옷을 입었던 사람을 위해서라도 옷을 제대로 간수하고 싶다."

(앤디 스페이드)

 

"거꾸로 나는 이런 복장을 통해 페미니스트라고 해서 늘 완벽하게 진지하기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암시하고 있다.

페미니스트들도 나처럼 자신의 복장으로 농담을 하거나 인정하고 심지어 스스로 옷음거리가 되는 것을 즐길 줄도 안다."

(마거릿 D. 스테츠)

 

"항상 옷을 차려 입는 것에서 커다란 즐거움을 느꼈다.

나는 꽤 쉽게 만족했는데, 옷 차려입기가 날 만족시키는 가장 쉬운 길이었다.

예쁜 옷 입기는 일상을 휴일로 여기는 한 가지 방법이었다."

(베키 스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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