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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매니저가 친절한 프랑스 Auray 역전 호텔, <Hotel Terminus>

나들이예찬/먹고마시고자고

by 꿈꾸는 산삐아노 2014. 7. 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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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Auray(오레)에 2박 3일간 들렀을 때,

내가 묶었던 곳은 Hotel Terminus.

(주소 1 Rue Pierre et Marie Curie, 56400 Auray, France,

전화번호는 02 97 24 00 09

인터넷으로 접속하려면 Terminus @orange.fr)

 

바로 역 앞에 위치해 있어 기차를 타고 오레에 도착하면 찾기 쉬운 곳이다.

 

 

(Auray 역 전면. 깔끔하면서 소박한 모습이다.)

 

(역전에서 바로 앞을 보면 Hotel Terminus가 보인다. 1층에 Bar도 겸하고 있다. 이곳을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식사도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내가 머물렀던 방은 사진상으로 볼 때 제일 오른편으로 조그맣게 보이는 창이 난 방이었다.)

 

이 호텔은 체크인이 가능한 시간에만 문을 열기 때문에 체크인 시간을 잘 확인해서 찾아가야 한다.

24시간 체크인이 가능한 대도시의 호텔과는 다르다.

혹시 체크인에 앞서 너무 일찍 도착하면 아랫층 바에서 기다리면 된다.

하지만 체크인이 끝난 후 도착하면 절대로 호텔에 들어갈 수 없다.

미리 전화를 해서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호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랫층은 리셉션과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왼편으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아침 식사는 하지 않아서 음식 맛이 어떤지도 잘 모르겠다.

 

방은 모두 2층에 있다.

방으로 가려면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사진 속에 리셉션의 데스크가 보인다.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리셉션의 호텔 매니저다.

아주 친절했다. 궁금한 것을 질문하면 잘 대답해 주었다. 필요한 지도도 잘 챙겨줘서 관광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다만 이 직원이 불어 외에 다른 외국어를 구사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사진을 찍겠다고 하니 어색한 미소를 한 번 지어준 호텔 매니저.

어쩌면 이분이 호텔 매니저겸 사장은 아닐까, 잠시 생각해 보았다. 당시에는 물어보지 못했다.

 

내가 배정받은 방은 2층 제일 안쪽에 위치한 2번 방.

알고 보니 3인실이었다. 하룻밤에 37유로였으니, 엄청 저렴하다. 환율에 따라 5만원에서 6만원 사이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갔지만 예약 당시 꼼꼼하게 체크하지 못했었는데,

가격이 그토록 저렴한 이유를 나중에 알게 되었다.

샤워를 하거나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방을 나가야 했다.

한 마디로 불편한 호텔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방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없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화장실과 샤워실이 호텔방 밖에 있다는 것만이 이 호텔의 단점은 아니다.

역사적인 구경거리가 있는 중심가에서 너무 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버스를 이용하더라도 시내 중심에 아주 가까이 내릴 수 없는 것 같다.

나는 호텔에서 시내까지 매번 걸어서 이동했지만 30분은 족히 걸렸던 것 같다.

 

그건 그렇고, 방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른편에 옷장, 왼편에 2층 침대가 있다.

아래에는 더블베드, 위에는 싱글베드가 보인다. 

 방은 충분히 넓고 깨끗하다. 화려한 장식도 대단한 컨셉도 없지만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텔레비젼과 1인용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계속 들어가면 맞은 편에 창이 있다.

 

창에서 보이는 전망은 나쁘지 않다.

원체 동네가 차도 적고 사람도 적고 조용한 데다 주변 건물도 높지 않아서 시선을 어지럽히지 않는다.

 

창으로 내다 보면 바로 맞은편에는 빵집과 잡지, 담배파는 가게가 있다.

조금 오른쪽으로 시선을 옮겨 길 건너편을 보면 기차역이 보인다.

 

저녁 8시가 넘으면 지나가는 차도 없고 사람도 드물어 정적이 감돈다.

저녁과 밤의 소음이 싫다면 이 호텔이 적격이다.

밤이 조용해서 좋았다.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의 호텔, 유스호스텔과는 천지 차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호텔이 조용한 것은 이 동네의 다른 호텔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동네 자체가 저녁 8시만 지나면 아주 고요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이 호텔은 경제적인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에게 적합한 것 같다.

다시 이곳을 찾는다면 이 호텔에서 다시 묶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

 

다음 번에는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Auray 시내 중심에 있는 호텔에 묶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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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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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08 15:00 신고
    호텔, 종착역.
    이름이 어쩐지 영화 제목 같네요. 황량한 황무지 끝, 기차가 하루에 한번 쯤 오는 곳에 있어야할 것 같아요. ㅎㅎ
    호텔이라기 보다는 백팩커 같은 느낌이네요.
    Auray는 처음 들어보는 곳인데, 뭐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
    • 프로필 사진
      2014.07.08 15:05 신고
      Terminus는 프랑스 역전 호텔이나 카페에 흔히 붙는 이름이랍니다.^^
      Auray에 무엇이 있는지 다음 번 포스팅 때 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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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10 09:59 신고
    동네와 호텔이 소박하고 아담한 것 같아요^^
    잘 봤어요. 다음편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