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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바다로 간 산적] 역사에 상상력을 더한 액션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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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삐아노 2021. 1. 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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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훈감독의 [해적:바다로 간 산적(2014)]은 조선이 개국되던 시점의 이야기다.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고려의 국새를 명나라에 반납하고 새국새를 1403년에 와서야 받은 조선.

1392년 건국이래 10여년동안 조선은 국새 없이 나라를 운영했다는 실화를 기반하고 상상력을 더해 만든 스토리.

영화 속에서는 명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국새를 받아오던 중 배가 침몰해 바다에 국새를 떨어뜨리고 고래가 국새를 삼킨다.

국새를 잃어버린 자들은 해적에게 국새를 훔쳐갔다고 뒤집어 씌우고 해적은 졸지에 국새를 훔친 도둑으로 내몰리며

산적은 고래를 잡아 국새를 되찾겠다면 바다에 대책없이 뛰어든다.

 

주인공 여자 해적 여월은 손예진이 연기한다. 

해적도 사극에서 생소한데 여자 해적은 더 생소하다.  

그리고 바다로 모르고 배도 알지 못하는 고려 무사출신의 산적 두령역에는 김남길. 

김남길의 연기에는 어찌 조니뎁의 연기가 살짝 느껴지는데... 내 기분 탓일까? 

아무튼 김남길은 코믹한 연기를 선보인다. 

해적단의 두령이었던 퇴출된 소마역에는 이경영. 

이야기의 악인 역이기도 하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라면 해적 몇몇쯤은 죽이는 것에는 눈도 깜짝하지 않는 잔인한 인물. 

유해진은 배멀미하는 해적으로 나오는데, 배멀미가 싫어서 산적이 되지만 어쩔 수 없이 다시 바다로 돌아와야 하는 불쌍한 처지. 

유해진의 코믹연기도 웃음에 큰 몫을 한다. 

김태우는 요즘 내가 보는 영화, 드라마 모두에서 악역으로 나오네.

TV N 드라마 [낮과 밤]에서도 한참 악역으로 활약중. 

산적과 해적의 출연진들이 화려하다. 여러 배우들이 조연들으로 대거 출연했다.

이이경도 눈에 띤다. 이이경은 해적단에 속하는데 참복이란 이름의 해적으로 나온다. 살짝 로맨스 라인이 있다.  

참복과 로맨스 라인이 있는 흑묘. 노비가 되기 싫어서 해적이 된 흑묘역은 최진리, 바로 설리. 2019년 가을에 자살했다. 

1994년생이니까, 25살에 죽음을 선택하다니! 안타까운 일이다. 

지난 영화에서 죽은 배우들을 만나면 마음이 쏴-하다. 

아... 반갑다. 김원해 배우. 나는 이 배우의 연기가 좋다. 이 영화에서는 산적 이인자로 나온다. 

지금은 영화계에서 퇴출된 오달수도 나오고... 연기력 출중한 배우 안내상도 만날 수 있다. 

화려한 조연들이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충분히 흥미롭다. 

그리고 고래 두 마리. 국새를 삼킨 어미 고래와 아기 고래. 

이 고래도 분명 주요한 출연진에 속한다. 국새 때문에 새끼 고래는 부상을 당하고 어미 고래는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다. 

 

액션 코미디라고 해야 할 것 같은 이 영화는 휴일날 충분히 즐겁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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