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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마리 여기 있다] 예순살이 넘어 비로소 자기 삶을 선택한 여자

볼영화는많다/유머

by 산삐아노 2020. 10. 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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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마리 여기 있다(2019)]는 스웨덴 영화. 감독은 배우로 잘 알려진 튜바 노보트니. 그녀가 연출한 두 편의 영화 가운데 하나다. 

40여년간을 평범한 주부로 결벽증이 있을 정도로 닦고 쓸고 청소하며 살아온 브릿마리. 

하지만 예순이 넘어 그녀는 남편에게 실망해 가꾸어온 집을 떠났다. 완전히 낯선 곳으로. 

문 닫기 직전인 청소년센타의 관리인이 된 브릿마리. 

이곳에서도 청소부터 시작. 

브릿마리는 그곳에서 축구를 사랑하는 아이 베가를 포함해 여러 아이들을 만난다. 

축구대회에 나가고 싶지만 코치가 없는 아이들. 

엉겁결에 코치가 된 브릿마리. 하지만 브릿마리는 축구에 관심도 없고 축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 

브릿마리는 낯선 곳의 사람들을 알아가면서 이들의 도움을 받아 축구대회에 나가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돕는다. 

브릿마리는 10살 때 교통사고로 언니를 잃은 후 자신의 삶에 대한 방향을 잃어버린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 꿈꾸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도 없이 부모에게 남편에게 칭찬받기 살다보니 어느덧 60살을 훌쩍 넘겼다. 

하지만 낯선 곳에서 부딪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인식하고 사랑도 시작하고 꿈꾸었던 파리 여행도 간다. 

브릿마리는 예순이 넘은 나이에 이르러 비로소 자신이 원하는 삶을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이제 그녀는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랑을 하고 새로운 꿈을 꾸며 새로운 삶을 살아나갈 것으로 보인다. 

잔잔한 감동이 있는 훈훈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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