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어벤져스: 엔드게임] (2) 영웅의 희생이 가져온 승리

볼영화는많다/상상의힘

by 산삐아노 2019. 12. 29. 13:27

본문

나타샤를 제외한 어벤져스가 모두 지구로 돌아온다. 물론 네뷸라는 2023년의 네뷸라가 아니라 2014년 네뷸라다. 

소울 스톤을 얻기 위한 나타샤의 희생으로 슬픔에 잠긴 어벤져스. 

어벤져스는 슬픔을 딛고 새로운 인피니티 건틀릿을 완성하고 

토르가 그 건틀릿을 착용하겠다는 것을 말리고 헐크가 착용해서 손가락을 튕긴다. 

5년 전 사라진 생명체들이 다시 살려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어벤져스가 건틀릿에 집중하는 동안 2014년 네뷸라가 양자터널을 열어 타노스가 지구 공격을 감행할 길을 열어준다.

타노스는 자신의 미래가 실패임을 알게 되어 생명체의 절반이 살려둘 것이 아니라 모두 죽이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결론짓는다.

타노스 군단이 몰려오면서 사라졌던 어벤져스도 모두 몰려왔다. 대전투가 시작될 시간. 

타노스 편과 어벤져스 편이 최후의 전투를 벌인다.  

마침내 타노스가 인피니티 건틀릿을 얻어 손가락을 튕기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타노스의 건틀릿에는 인피니티 스톤이 하나도 없었다. 

그 스톤들은 모두 아이언맨으로 옮겨갔다. 건틀릿과 아이언맨의 슈트가 같은 나노기술을 이용해 만든 것이기에 가능했다. 

마침내 토니가 손가락을 튕기고...

타노스를 비롯한 타노스 군단은 먼지가 되어 사라진다. 

자신의 에너지를 소진한 아이언맨은 장렬한 죽음을 맞는다. 

다시 지구는 평화를 되찾고... 아이언맨의 장례식이 있는 날. 

어벤져스의 나타샤의 희생에 이어 두번째 희생인 아이언맨의 희생.

장례식에는 그동안 우리가 마블 시리즈에서 만난 어벤져스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차례로 등장한다. 

영화가 마무리로 접어드는 것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장례식 참석자들은 서로 친분이 있는 자들끼리 모여 있다. 핌박사 가족과 스캇.

호크아이 식구들.

블랙팬서와 동생, 장군.

가오갤.

완다, 버키, 팔콘... 그런데 바로 뒤의 청년은 누구지? 

캡틴 마블.

그리고 닉 퓨리.

장례식이 끝난 후 토르와 가오갤은 함께 우주로 떠나가고 

인피니티 스톤을 원래대로 돌려놓기 위해 스티브가 과거로 돌아간다. 

배너가 장치를 조정하고 스티브가 돌아오길 기다리는데... 5초 후에 돌아올 캡틴이 돌아오지 않는다. 

알고 보니 스티브 로저스는 자신의 과거를 제대로 살고 나이가 들어 돌아온 것이다.

스티브는 자신의 방패를 샘에게 물려준다. 

마지막으로 과거에서 스티브와 페기가 행복한 시간을 나누는 장면이 덧붙여졌다. 

MCU의 1막 인피니티 사가에서 죽은 히어로들은 가모라, 비전, 나타샤, 토니.

그리고 스티브가 은퇴해서 페이즈4에서 더는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스티브도 나타샤도 토니도 너무 낡은 20세기 영웅이라서 이제 새로운 영웅들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아무튼 인피니티 사가는 신념을 위해 전쟁을 벌이는 악당을 맞서 평화를 지키려는 영웅들의 몸부림이라고나 할까.

사가의 완성은 영웅들의 희생으로 가능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