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삐아노의 꿈놀이터 :: 단풍보고 낙엽밟고 도서관 다녀오는 길

어제 오후에는 도서관에 책을 반납할 일이 있어 집을 나섰다. 

두 차례 내린 비로 단풍든 잎들이 길을 덮었다. 

낙엽을 밟으며 도서관을 향해 한걸음 두걸음

구름다리 위에도 은행잎이 떨어져서 노르스름하다.

중국단풍 산책길도 낙엽이 풍성.

중국단풍은 아직 물이 완전히 들지는 않았다. 

단풍잎은 붉게 물이 들어 너무 예쁘다.

도서관으로 이어진 느티나무길의 느티나무잎들은 갈색빛을 띠고 있다. 

도서관이 보인다. 플라타너스잎이 알록달록. 

가을에는 역시 플라타너스의 단풍이 낭만적이다.

도서관을 나와서 공원을 한 바퀴돌아보기로 했다. 

벚나무길의 벚나무잎들이 붉게 물이 들었다. 

단풍의 절정은 지난 주였던 것 같다. 비, 바람 때문에 떨어진 잎들이 잔디밭 위, 산책길 위, 여기저기 뒹군다. 

산사나무는 잎을 거의 다 떨어뜨렸다. 

은행나무길의 은행나무도 잎을 많이 잃었다. 

바람이 너무 불어서인지 벤치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없다.

잎이 없어서인지 은행나무가 너무 앙상해 보인다.

이곳은 숲길같다. 바로 곁이 도로인데...

역시 단풍나무인가. 알록달록.

 붉은 빛이 눈을 사로잡는다.

단풍의 절정은 지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단풍을 즐길 만하다.

모과나무의 열매가 모두 사라졌네...

공원을 몇 바퀴돌다가 다시 중국단풍길로 들어섰다. 

이곳 중국단풍이 붉어질테니 아직 단풍을 좀더 즐길 수 있으리라.

아파트 사잇길이 완전히 은행나무잎으로 덮혔다. 

잎 사이로 은행이 뒹굴며 냄새를 풍긴다. 가을냄새. 


뒤늦게 즐긴 단풍과 낙엽, 가을날 오후시간을 만끽해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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