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삐아노의 꿈놀이터 :: [토이스토리3], 앤디 인형들의 새주인과의 만남

마침내 [토이스토리3]을 보았다. [토이스토리] 시리즈 1편이 95년, 2편이 99년, 그리고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러 2010년에 3편이 나왔다. 

토이스토리 3은 리 언크리치(Lee Unkrich) 감독의 작품이다. 

알고 보니, 리 언크리치는 [토이 스토리] 전 시리즈에 관여한 사람이었다. 

1편에서는 편집으로, 2편에서는 공동연출과 편집으로, 3편에서 각본과 감독으로 참여했다. 

그리고 4편에서는 원작자와 기획자로서 참여했다. 

개인적으로 [토이 스토리] 1편과 4편이 재미있었고, 그 다음이 3편이었다. 2편은 상대적으로 가장 덜 재미있었던 편이었다. 

3편에서는 어린 앤디가 인형들과 놀면서 상상하는 바로 그 스토리를 영상화한 것이다. 악과 선의 대결. 

앤디의 인형들은 양 진영으로 나눠졌다. 

돼지 저금통인 햄이 악당 두목을, 그리고 그 수하로는 포테이토 부부인 바트와 베티, 그리고 입양아인 우주괴물 세 쌍동이다.

그리고 슬링키가 가세했다.

선한 편으로는 우디와 버즈, 그리고 제시가 공동 팀을 이루고 렉스가 함께 했다. 

그런데 이제 앤디는 17살. 대학에 갈 나이가 되었다. 

자신의 방을 정리하고 집을 떠나야 한다. 인형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이미 인형들은 벌써 오래 전부터 궤짝 속에 쳐박혀 있었다. 앤디는 더는 인형들과 놀지 않았다. 

앤디는 우디만 대학 기숙사에 데려가고, 다른 인형들은 다락에 넣어둘 생각이었다. 

그런데 인형들을 쓰레기봉지에 담음으로써 상황이 꼬인다. 

인형들은 앤디가 자신들을 버리기로 했다고 생각하고 햇빛마을(Sunnyside) 탁아소에 기증되길 선택하고

우디는 인형들을 설득해서 집으로 데려오려 하지만...

앤디 인형들은 탁아소의 어린이들과 다른 장난감들을 보면서 탁아소에서 사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탁아소의 주요 인형은 딸기향이 나는 보라빛 곰 라쏘, 문어, 로봇 그리고 켄 등이 있다.  

앤디 인형들이 앤디 집으로 돌아가길 거부하자 우디는 혼자 탁아소를 벗어나다가 우연히 보니 손에 들어간다. 

보니네 집에는 유니콘인 버터컵, 공룡인형, 완두콩인형, 토토로 인형까지 다들 사이좋게 보니와 놀이를 펼친다. 

오랜만에 놀이를 하고 즐거웠지만 우디는 보니 집을 떠나 앤디를 다시 만나길 원한다. 

한편 탁아소의 밤에는 무시무시한 일이 기다리고 있다.

미시즈 포테토의 집에 놓고 온 잃어버린 눈이 앤디 인형들에게 앤디가 인형들을 다락에 놓아두려했다는 진실을 알려준다. 

그래서 인형들은 탁아소를 탈출해서 앤디네 집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버즈가 라쏘 수하들에게 잡히고 급기야 초기화되어 라쏘의 수하가 되어 앤디 인형들의 감옥을 지키는 역할을 맡는다. 

앤디네로 혼자 돌아가려 했던 우디가 라쏘의 과거와 탁아소의 끔찍한 현실을 알게 되어 다시 탁아소를 돌아가서 인형들을 구출하려고 한다. 

이 편에서 악당은 바로 라쏘. 그리고 그의 가장 든든한 수하는 빅 베이비. 

우디가 탁아소에 들어와서 앤디인형들을 탈출을 돕는데...

하지만 라쏘가 탈출을 방해한다. 

그럼에도 라쏘는 빅 베이비의 분노를 싸서 쓰레기통에 떨어져 쓰레기수거차에 실려간다. 

이때 앤디 인형들도 라쏘에게 발이 잡혀 함께 쓰레기통에 떨어진 우디를 구출하려다가 다같이 쓰레기 수거차에 실려가는 신세가 된다. 

앤디 인형들과 라쏘, 그 밖의 모든 쓰레기들이 분류되고 갈기갈기 조각내져 소각될 운명에 처해진다. 

이 과정에서 우디와 버즈는 라쏘를 구하려 애쓰지만 라쏘는 이들을 배신하고 자신만 탈출한다. 

앤디인형들은 다 함께 소각될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하는데...

소각될 찰나 갈고리가 내려와 이들을 구한다. 바로 외계인 세쌍둥이가 갈고리를 내려보낸 것이었다.

혼자 탈출한 라쏘는 쓰레기수거차의 직원 손에 잡혀 쓰레기차 앞의 장식으로 전락한다. 


[토이스토리3]의 대표적 공간은 탁아소, 보니의 집, 쓰레기차 속, 쓰레기 처리장이다.

서스펜스, 공포, 쓰릴 넘치는 공간은 탁아소, 쓰레기 처리장이다. 

추격과 도주가 펼쳐지는 두 공간 모두 흥미로운 점이 많은 공간이었다.   

마침내 앤디인형들은 무사히 앤디집에 도착해 우디는 대학으로, 다른 인형들은 다락으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려하려는 순간, 

우디가 마음을 바꿔서 인형들과 함께 보니집을 선택한다. 

앤디는 자신의 인형들을 보니에게 주기로 마음 먹지만 우디는 대학에 데려가려고 했다. 

그런데 우디가 인형들 상자 속에서 나오는 바람에 급작스레 보니에게 우디까지 주는 선택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앤디는 보니와 함께 인형들과 함께 즐거운 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 

앤디는 대학으로 떠나고, 인형들은 다함께 보니집에서 새로운 주인 보니와 지내게 된다. 


자, 이 어린 주인 보니는 4편에서 유치원생으로 나온다. 그리고 4편이 끝날 때는 초등학생이 된다. 

이제 [토이스토리5]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4편이 정말로 마지막 편이 아닐까 싶다.


3편의 엔딩 크레딧은 역시나 재밌다. 본 이야기가 끝나고 난 다음, 탁아소와 보니집의 풍경이 그려진다. 

탁아소는 정말로 햇빛마을이라는 이름과 걸맞게 따뜻한 공간이 되고, 보니집에서도 인형들은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시작 부분에서 녹색병사들이 버려지기 싫다면서 앤디집을 일찌감치 떠났는데, 

낙하산으로 내려온 곳은 바로 햇빛마을이었다! 재밌다.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 끝나버렸다는 것이 아쉽지만, 올여름의 시작을 [토이 스토리] 시리즈와 함께 한 것은 신의 한 수!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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