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색깔의 향긋한 오미자차, 황사가 있는 날 마시기 좋다
어제, 오늘 황사의 기세가 대단하다. 이렇게 먼지가 많아서 목이 칼칼할 때는 단연 오미자차가 최고다. 냉동실에 넣어둔 오미자를 꺼내서 차를 마시기로 했다. 3컵 정도의 뜨거운 물을 끓여서 오미자를 한 줌 넣고 10분 이상 우려낸다. 사진 속에서 보듯이 색깔이 충분히 진달래색이 날 때까지 우리는 것이 맛도 좋다. 신맛, 단맛, 짠맛, 쓴맛, 매운맛이 모두 느껴진다는 오미자차. 단맛은 열매껍질에서, 신맛은 과육에서, 짠맛, 쓴맛, 매운맛은 씨에서 나온다고 한다. 내게는 무엇보다도 신맛이 가장 두드러지는 맛인 것 같다. 일단 오미자는 호흡기계통 질환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지만,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되고, 당뇨, 고지혈증, 비만에도 유익하다는 것에 놀란다. 한의학에서는 태음인에게 좋은 차라고 한다...
먹는 행복/차
2015. 2. 23. 2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