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수타사 생태숲, 숲은 없다
귕소를 거쳐 출렁다리를 지나 산소길을 따라 내려오니 수타사 생태숲에 이르렀다.약수봉을 올라 하산하는 중에 멀리서 산을 훼손해놓은 듯한 부분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바로 그 곳이 여기, 수타사 생태숲이었다. 산속에 공원을 만들어 놓은 것인데, 왜 이런 짓을 한 걸까?하는 물음만 머리 속에서 맴돌았다.원래 우리나라 정원 개념은 이렇게 인위적인 것이 아니라 산 자체를 정원삼아 즐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생태숲이라는 그럴 듯한 이름을 붙여놓고서는 숲을 훼손해서 만든 공원이라... 그것도 절에서...일단 화장실부터 들르고.화장실은 깨끗하게 잘 갖춰져 있었다.공원에는 이런 식의 안내판이 많이 있는데, 아이들에게 공부를 하라는 뜻.진정으로 생태숲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면 산 속의 이런 식의 공원은 만들지 않았으리라.교육..
나들이예찬/나라안나들이
2017. 12. 2.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