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류인생] 1957-1975 역사의 풍파 속에서 거친 삶을 산 남자
일찍 잠을 깨서 일찍 하루를 시작하게 된 날, 하지만 피곤해서 일을 하기는 싫은 날, 그런 날 난 지난 영화, [하류인생(2004)]를 보면 빈둥거리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내가 본 임권택 감독의 영화는 아름답고 나름 완벽미를 추구하지만 시나리오는 크게 공감가지 않는 ... 그런 영화였던 것 같다.올드하다고 할까? 1936년생인 감독이 생각하는 시나리오가 올드한 것이 특별한 것은 아니겠지만... [하류인생] 역시 스토리는 크게 공감이 가질 않는다. 특히 혜옥이란 인물이 이해가 될지 않고 비현실적이다. 과거의 남자들이 꿈꾸는 여성 아닐까 싶다. 그렇지만 공감할 수 있는 것은 우리 파란만장한 현대사 속에서 개인사 역시 파란만장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주인공 태웅에게 삶은 거칠게 헤쳐나갈 수밖에 없는 참으로 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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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12.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