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는 아닌 것 같은데...(프랑스, 렌느)
게리네 산책길에서 돌아오던 길이었다. 주변을 두리번 거리면서 걷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내 눈을 사로잡는 것이 있었다. 농장인지, 창고인지 알 수 없는 곳, 그곳 울타리 너머 풀밭에 고양이 한 마리가 빤히 나를 바라고 있었다. (사진 속 구멍 뚫린 벽 너머로 고양이가 숨어 있다. 혹시 발견했는지 모르겠지만...) 흐름한 건물들, 굳게 닫히 문, 넓은 풀밭마당... 을시년스러워보이는 공간에 돌봄을 잘 받은 것으로 보이는 고양이가 있는 것이 낯설었다. 고양이의 자태도 털 색깔도 멋있었다. 고양아, 안녕!!! 아마도 나들이 나왔나 보다. 아니면 새나 쥐를 사냥하러 나온 걸까? 아무튼 이 동네 고양이들은 참 자유롭게, 한가롭게 집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사는 것처럼 보였다.
고양이가좋아/직접만난고양이
2014. 7. 4. 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