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그놈] 중년남자와 청소년의 영혼이 뒤바뀐 해프닝
강효진 감독의 [내 안의 그놈(2018)]을 보다 보니 지난 가을 JTBC 드라마 [18 어게인]이 떠오른다. 물론 [18어게인]에서는 중년남자가 청소년으로 어려진다는 설정이지만. [내 안의 그놈]에서는 중년남자와 청소년의 영혼이 서로의 몸에 뒤바뀌어들어간다는 점에서 차이는 있다. [내 안의 그놈]에서는 청소년의 몸에 들어간 중년남자가 예전의 자기 애인을 만나고 [18어게인]에서는 청소년이 된 남편과 중년의 아내가 만난다. 어찌 중년여성의 판타지를 겨냥한 것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강효진 감독은 영혼이 다른 몸에 들어간다는 상상에 흥미를 많이 느끼나 보다. [미쓰 와이프(2015)]에서는 잘 나가는 싱글 여성 변호사의 영혼이 남편과 아내가 있는 주부의 몸에 들어가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루었다. 중년 남..
볼영화는많다/상상의힘
2020. 12. 31. 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