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크리스마스색, 빨강과 녹색에 꽂히다
[캐롤(2015)]을 두 번째로 보았다. 처음 보았을 때 느낌을 이미 포스팅을 했는데, 다시 영화 [캐롤]를 포스팅하는 이유는 이 영화가 크리스마스 영화라는 사실 때문이다. 영화 제목도 '캐롤'이 아닌가. 물론 캐롤은 영화 속 여주인공의 이름이지만, 이 이름은 크리스마스의 노래를 연상시킨다. 지금이 크리스마스 시즌이라서 그런지 두 번째로 볼 때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영상 속 크리스마스 색, 빨강과 녹색의 포인트다. 1950년대의 미국 분위기를 전체적으로 흐릿하고 칙칙한 색감으로 표현하면서 그 속에 빨강과 녹색을 집어넣었다. 영화 속 주인공 캐롤과 테레즈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백화점에서 처음 만난다. 캐롤이 아이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백화점에 들렀다가 백화점 점원이 테레즈에서 선물에 대한 조..
메리크리스마스
2020. 12. 10.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