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도], 고민 많은 청소년들이 우정을 통해 성장하는 따뜻한 이야기
채여준 감독의 첫 장편영화 [공수도(2019)]. 처음 들어 보는 이름의 이 감독에 대해 검색해보니까 단편 두 편을 연출한 후 마침내 첫 장편영화로 [공수도]를 찍게 되었다. 하지만 운이 없다. 코로나 19로 인해 올해 4월 개봉했지만 상영관에서 거의 관객을 만나지 못했을 것 같다. 어쨌거나 나는 이 영화를 순전히 '공수도'라는 제목 때문에 보았다. 프랑스 사범의 지도 하에서 프랑스 청소년 친구들과 함께 공수를 배웠던 기억이 새록새록했기 때문이다. 나는 이 땅도 아니고 일본도 아니고, 프랑스에서 그것도 성인이 되어 공수도에 입문했다. 당시 프랑스 사범님은 동양인이 내게 무척 큰 관심을 가지셨다. 그래서 애정을 가지고 지도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다리 찢기 장면을 보니까, 옛날 생각이 더 났다. 사범님 뿐만..
볼영화는많다/배우
2020. 8. 30.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