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의 호박초롱, 늙은 호박죽
사노라면...죽음은 항상 우리 곁에 있다.어제는 할로윈, 그리고 오늘은 만성절. 사실 나랑 특별히 관련이 있는 날들은 아니지만, 10월의 마지막날인 할로윈을 즐기는 것은 외국생활에서 온 습관, 놀이같은 것이다.그래서 이날에는 늙은 호박죽을 쒀먹는다. 오분도미를 거칠게 갈아서 미리 다듬어서 냉동실에 넣어둔 늙은 호박과, 미리 불려서 냉동실에 넣어둔 붉은 팥과 함께 압력밥솥을 이용해서 간편하게 호박죽을 만들어보았다.할로윈답게 검정고양이 그릇에 담아서 먹었다. 할로윈 색깔이 검정색과 오렌지색의 조화가 마음에 든다. 검정 그릇에 오렌지색 호박죽. 맛도 그저 그만이다. 며칠 전부터 친구가 선물로 준 다이소의 호박바구니에 이케아에서 산 양초를 넣고 동생이 선물로 준 할로윈 검정모자를 씌워두었다. 해가 지고 난 ..
사노라면
2019. 11. 1.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