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상자 곁의 길고양이(프랑스, 렌느, 유럽산 tabby(얼룩무늬) 고양이)
프랑스 렌느의 도시 둘레길을 걸었을 때였다. 멀리 종이박스가 눈에 들어왔다. 박스의 선명한 오렌지 색깔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바로 그 곁에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지쳐보이는 것이 길고양이 같았다. 종이 박스는 고양이가 머무는 공간이었을까? 그러기에는 너무 작은 것 같기도 하고... 혹시 박스 안에는 새끼 고양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은 아닐까? 그냥 생각해 보았다. 오래 전 도쿄 시부야 였던 것 같은데... 기억이 정확하지 않다. 노숙인들이 종이박스로 간이 집 같은 공간을 만들어 놓고 지내고 있었다. 그 종이집이 개성 있어 기억에 선명하게 남았다. 종이박스와 길고양이를 보니, 불현듯 떠오른 기억이다. (그런데 이 고양이 유럽산 tabby로 보인다. 대리석 무늬, 호랑이 무늬, 표범 무늬가 ..
고양이가좋아/직접만난고양이
2014. 8. 28.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