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치마를 이용해서 정방형 가방 만들기
수년 전, 날씨 무지 더운 여름날, 친구의 낡은 줄무늬 치마를 가지고 가방을 만들었다. 이 치마는 친구가 프랑스 벼룩시장에서 사서 오래도록 좋아하며 입었던 것이다. 하지만 오래도록 입어서 너무 낡아 잘 입지 않게 되자 나는 그 치마를 이용해서 가방을 만들면 좋겠다 싶었다. 마침 롯데백화점에 갈 일이 있어 들렀을 때,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던 가방을 구경하다가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가방이 있어 그 디자인을 기억해 두었다. 집에 돌아와서 바로 기억한 대로 재단을 해보았다. 헌옷 재단하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지만 치마 하나로 가방 하나를 겨우 만들 수 있는 재단에 성공했다. 재단한 것을 친구에게 넘겼더니 멋지게 가방을 만들어주었다. 가방 끈은 내가 달았다. 가방 끈이 꼭 어울리지는 않았지만 다른 끈을 사는..
재활용의지혜 /바느질
2014. 7. 11.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