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팥찹쌀밥과 야채 된장국, 그리고 브로콜리, 부추, 당근, 비트, 매실
오늘 점심은 검정팥찹쌀밥과 야채된장국을 중심으로 한 식사를 준비했다. 현미찹쌀과 흰찹쌀을 적당히 섞고 검정팥을 곁들어 지었다. 팥찹쌀밥은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밥이다. 생일때마다 할머니가 준비해주신 팥밥에 대한 기억과 습관 때문인지도 모른다. 식구 대부분이 팥밥을 싫어했지만 나와 할머니만은 팥밥을 무척 사랑했다.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면서 팥밥을 지어먹는 것이 즐겁다. 할머니는 흰 찹쌀에 붉은 팥을 넣어 팥밥을 지으셨지만, 나는 현미찹쌀을 5분의 3정도, 흰 찹쌀을 5분의 2정도로 섞었다. 그리고 붉은 팥을 구하지 못해서 검정팥으로 대신했다. 검정팥이나 붉은 팥이나 맛의 차이는 모르겠다. 다만 색깔 차이일뿐. 검정팥밥이 색깔이 덜 예쁘긴 하다. 채수를 기본으로 한 야채 된장국. 재료가 충분하지 못해서 근..
먹는 행복/점심 저녁식사
2014. 10. 20.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