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예술공원 공공예술 프로젝트 작품들(2019.10.5.)
작년 가을 친구들이랑 안양예술공원에 다녀왔다. 한 친구에게 안양시 공공예술 프로젝트(APAP) 작품들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이제서야 포스팅을 할 짬을 냈다. 코로나 19 덕분이라고 해야 하나. 안양시 공공예술 프로젝트는 2005년부터 시작해서 작년에 6회를 맞았다. 108개의 거울 기둥으로 이루어진 원형 미로. 미로 속을 따라 들어가 보았다. 미로는 기독교 문화 속에서 신성한 장소로 향하는 순례길을 뜻한다고. 그런데 안양의 불교문화와 만나 서구 작가는 108번뇌를 의미하는 거울기둥을 세웠다. 기둥들은 서로 빛을 반사한다. 미로를 따라 중심으로 들어가면서 번뇌를 떨치고 공의 영역에 도달한다는 상상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여러 색상의 음료박스를 재활용해 만든 집. 불교의 영역이니 과거 어느 때인가 이 자..
나들이예찬/나라안나들이
2020. 5. 4.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