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베 미유키의 [신이 없는 달], 12편의 슬픈 이야기들
미야베 미유기 에도시대소설 읽기는 계속되고 있다.이번에는 [신이 없는 달(1994)]. 모두 12편의 단편이 들어 있다.부제가 '환색에도력'이다. 달력의 1월부터 12월까지 이야기로 보면 된다. 제1화 귀자모화, 12월말에서 1월에 걸치는 이야기다.술도매상 이타미야의 신단방에서 시작된 12월 28일날의 화재.화재 덕분에 타다남은 금줄 속에 머리카락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북을 비는 데 사용하는 공양물에 불경한 짓을 한 것이다.알고보니 오카쓰라는 어린 여자아이의 소행임이 밝혀졌다. 병으로 죽은 어머니 머리카락을 보관하고 있다가 그 머리카락을 금줄 속에 넣었다고 한다.독경도 없고 향도 피우지 못한 채 어머니 장례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신단 금줄 속에 넣어두면 사람들의 절을 받아서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즐거운책벌레/소설
2017. 11. 21.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