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놀이하는 고양이와의 만남(프랑스, 렌느, 얼룩고양이)
작년 6월, 날씨가 좋아하서 산책길에 나섰던 날. 호숫가에서 햇살을 실컷 즐기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이었다. 내 눈 앞에 나타난 고양이. 털무늬도 색깔도 독특했다. 잘 걸어오더니 갑자기 벌러덩 누워버린다. 어쩌라고? 죽은 척하기? 시체놀이? 햇살이 따뜻해서 길바닥에 드러누운 것일까? 아니면 나를 의식한 행동일까? 개도 아니고 고양이이니까, 아마도 전자가 아닐까 싶지만... 덕분에 사진찍기는 좋았다. ^^ (이 고양이는 아마도 다양한 품종이 뒤섞인 얼룩 고양이가 아닌가 싶다. 유럽산 얼룩 고양이라고 하기에 양쪽 눈색깔이 같고 이마에 'M'도 분명치 않고, 몸통의 바탕색이 갈색인 것으로 봐서 벵갈고양이 피도 있는 것 같고... 무늬가 멋지지도 않고... mau egyptien과 닮아 보이기도 하고... 아무튼..
고양이가좋아/직접만난고양이
2014. 7. 1.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