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축제가 있던 날 밤
밤에 산책은 해도 다른 이유로 길을 잘 나서지는 않지만 시민축제의 불꽃놀이를 볼까해서 발걸음을 중앙공원으로 돌렸다. 중앙공원 가는 길에 이 높은 쌍둥이 건물들 곁을 스쳐 지나가야 한다. 우리 시에서는 이 건물을 우리 시의 랜드마크로 만들려고 했다지만, 나는 이 건물들이 싫다. 나는 이 건물들로 인해 도시 미관이 나빠졌다고 생각한다. 아름답지도 않는 생뚱맞은 건물이 둘씩이나! 쌍둥이 건물!! 예술품처럼 멋진 건물이 들어섰다면 모르겠지만... 시선의 공해다. 가끔 이 건물에 화재가 일어나서 건물에 불이 붙어 타오르는 광경을 상상해보기도 한다. 아마도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화재진압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것 같다. 물론 건물주 입장이라면 화재는 절대 일어나지 않아야겠지만... 나도 사실 화재가 일어나서 인명, 재..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2015. 10. 8.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