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 장마비가 바꿔놓은 풍경
오늘 본 학운 습지는 불쌍한 꼴을 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꽃범의꼬리 꽃밭이 거의 사라져버렸다. 비산습지는 키가 훌쩍 자란 망초들이 무성해졌다. 장마비에도 망초는 꿋꿋하다. 부들은 아직 완전히 일어서지 못했다. 계속되는 장마비는 습지 풍경을 바꾸어 놓았다. 아래 사진들은 7월의 습지 풍경이다. 7월 말 비산 습지도 장마비로 변했지만 톱풀 파스텔 꽃들이 피어있다. 애기부들이 무성하게 자라 습지 물 속에서 잘 서 있다. 망초는 아직 어리고 키가 완전히 충분히 자라지 못했다. 망초와 더불어 개망초 흰꽃도 피어 있다. 망초와 개망초꽃이 초록과 하양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만들었다. 학운 습지의 7월 21일의 모습이다. 하천수위가 올랐다가 줄어들어 온통 진창으로 풀들이 진흙을 뒤집어 썼다. 그래도 지금보다는 풀이 많..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2020. 8. 11. 21:13